하동 횡천강 뚝방 코스모스길 만발 "야단법석"

횡천면 남산리 하남마을...제2회 횡천강 야단법석축제 "성료"

2018-09-29<토>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하동군 횡천면 하남마을의 횡천강 둑방길이

온통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가 만발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조승현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작년 가을부터 1.3km 구간 횡천강 뚝방길 인근의 갈대를 걷어내고

코스모스를 모종을 심고 칡덩굴과 잡초를 제거하는 등

1년여의 노력을 들여 코스모스 길을 조성한 결실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이곳 횡천강 둑방 코스모스길을 소재로

지난해부터 작은 축제를 마련했는데요. '횡천강 야단법석 축제'입니다.


'야단법석'은 법당이 좁아 야외에 자리를 마련해

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자리라는 뜻으로, 

그만큼 설법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하다는 의미입니다.


축제는 비록 하루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남마을 횡천강 야단법석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회 횡천강 야단법석 축제가 주말인 오늘(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렸는데요.

한마디로 마을사람들의 잔치마당을 연출했습니다.


축하공연과 코스모스 꽃길 걷기, 노래자랑, 음식나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하루지만

둑방 코스모스길은  계속 개방됩니다. 


[조승현 이장/하동군 횡천면 남산리 하남마을]

"축제는 당일로 끝났지만 주민들이 1년간 노력한 코스모스 뚝방길은

계속 개방되므로 많이 찾아 가을의 정취와 여유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경전철 신역사 횡천역 인근에 위치한 하남마을은

지난 9월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전국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해

장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소각 없는 녹색마을 선정,

2018 문화우물사업 선정 등 평균연령 66세의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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