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시인 '하동', 임화문학예술상 수상
"고향 구례의 이웃인 하동에서 살고 싶다"
2018-09-06<목>OBNTV열린방송 보도국
"고향 구례의 이웃인 하동에 살고 싶다는 인간적인 소망이 있다"는
이시영 시인이 시집 '하동'으로 제10회 임화문학예술상 수상자로
5일 선정 됐습니다.
임화문학예술상 심사위원단은
"하동'에서 배어 나오는 역사 감각과 삶의 온기와 유머는
바로 우리로 하여금 고통스러운 현실 너머로 다른 세상을 꿈꾸게 하고,
그 새로운 지평선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를 버티게 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임화문학예술상 운영위원회와 소명출판이 공동주관하는 임화문학예술상의
시상금은 일천만원으로 다음 달 12일 오후 6시
서울 월드컵로 창비학당 50주년홀에서 시상식이 열립니다.
임화문학예술상은
전위적 시인이자 비평가로 근대문학사 연구 기초를 닦은
임화(1908~1953)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됐습니다.
한편 올해 69살로
만해문학상, 백석문학상, 정지용문학상을 수상한 이시영 시인은
2012년부터 4년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도 지냈습니다.
이시영 시인의 '하동'을
/섬진강이 흐르다가 바다를 만나기 전 숨을 고르는 곳. /
수량이 많은 철에는 재첩도 많이 잡히고 가녘에 반짝이던 은빛 사구들.
/…/그래, 코앞의 바다 앞에서 솔바람 소리도 듣고 복사꽃 매화꽃도 싣고
이젠 죽으러 가는 일만 남은 물의 고요 숙연한 흐름.
하동으로 갈 거야. 죽은 어머니 손목을 꼬옥 붙잡고 천천히,
되도록 천천히.(중략)
“하동은 섬진강이 바다에 이르기 전 가장 아름답게 굽이치며 빛나는 곳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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