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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봄을 여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가 
매화 향 가득한 내달 4일 하동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10번째 열리는 이번 MBC섬진강꽃길마라톤대회는
섬진강을 사이로 송림공원과 재첩특화마을, 하동화력 인근을
돌아오는 코스에서 열리게 됩니다.
여수MBC와 MBC경남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2.195km의 풀코스와 하프 코스,10킬로미터, 
5킬로미터로 나눠 진행되며, 
하동읍 송림공원에서 개막행사를 갖습니다.
풀코스는 송림공원에서 섬진강변의 19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 물줄기와 남해바다가 만나는 갈사만을 거쳐 
하동화력발전소 인근에서 반환하는 
왕복코스로 치러집니다.
이 코스는 
강변과 해변을 함께 경유하는 국내 유일의 마라톤 코스로, 
달리는 동안 푸른 섬진강 물줄기와 고운 모래, 
아름다운 남해바다의 어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프코스는 송림공원에서 풀코스와 같은 길을 따라 
섬진강 항공 인근을, 10㎞는 목도마을 입구를, 
5㎞는 재첩특화마을 인근에서 각각 되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됩니다.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경남도와 전남도, 하동군, 광양시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영․호남 체육행사로, 
하동군과 광양시에서 해마다 번갈아 개최하고 있습니다.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는
빼어난 섬진강 풍광과 완만한 코스가 잘 어우러져 
국내 봄철 대표적인 마라톤 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 홈페이지(ysmbcrun.com)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그 외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무국(061-921-5500)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군 관계자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대회는 
매화가 피는 시기에 열려 해마다 1만명이 넘는
 달리미가 참가하는 영호남 화합 행사”라며 
“남도의 봄을 여는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동군과 하동경찰서는 대회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마라톤 구간의 
도로에 대해 교통통제에 나섭니다. 
[하동=송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