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부 여국엽 선생의 항일기록 발굴 소식을 접한 여상규 의원 "가슴 뭉클'

"1927년 제2의 3·1운동 주도 독립운동가 46명 서훈받도록 노력하겠다"

2019-01-02<수>OBNTV열린발송 보도국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가

1927년 경남 하동에서 제2의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46명의 수형기록을 3·1운동 100년 만에 찾아

정부에 서훈을 신청했는데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여상규 국회의원(자유한국당/사천‧남해‧하동)이

숙부인 여국엽 선생의 항일기록 발굴 소식을 접하고

“숙부님이 투옥돼 많은 고초를 겪었다는 이야기를 부친으로부터 전해 들었으나

그동안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죄스러움과 민족애에 대한 존경심에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친은 숙부님의 옥바라지를 위해 진주형무소까지 수차례 다녔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집안 어른들은 일제의 감시대상으로 많은 고통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여 의원은 “그동안 독립운동가 발굴사업에 힘써온

하동군과 경남독립운동연구소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독립운동가들이 국가로부터

온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독립운동가 여국엽(당시 36세) 선생은 악양면 출신으로

강대용·임성필·여태원·송우복 선생 등 20여명과 함께 

1926년 12월 하동군 악양면 중대리 강대용 선생의 집에서

비밀리에 회합을 갖고 일제의 한반도 강탈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를 모의.

강대용(당시 41세)선생과 함께 

1927년 하동·광양지역 등 뜻있는 인사 100여명에게 비밀리에 연락,

하동장날을 기해 대규모 일제 규탄 시위를 하기로 하고

하동장날인 3월 3일에 거사를 도모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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