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골 어르신 털모자·목도리 짜 온정 나눔

화개면 원탑경로당···8년째 털실짜기 사업으로 이웃돕기 실천

2018-11-28<수>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군 화개면 원탑경로당 어르신들이 추진해 오고 있는

'털실짜기 사업'이  올해도 이웃돕기 사랑나눔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로 8년째인 이 사업은 

털모자·털목도리 등을 어르신들이 손수 짜서 어려운 이웃에 전하거나

판매 수익금을 기탁해 오고 있는데요.

올해도 털실짜기 판매 수익금 34만 5000원을 오늘(28일) 화개면에 기탁했습니다. 


오늘 기탁한 돈은 원탑경로당 회원 15명이 올해 ‘1경로당 1일감 갖기 사업’으로

1년간 털모자·털목도리·털수세미 등을 곱게 짜서 어제(27일)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2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은빛축제’ 행사장에 전시·판매해 마련한 것입니다.


[손미례 회장/원탑마을경로당]

"회원들이 정겹게 대화를 나누며

작은 손놀림으로 짠 털모자·털목도리 판매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에 전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털실짜기 사업을을 계속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겠습니다"


[성기일 면장/하동군 화개면]

"어르신들의 주름진 손으로 예쁘게 짠 털모자·털목도리 판매 수익금을

소외계층에 잘 전달하고 1경로당 1일감 갖기 사업을 계속 추진해

경로당이 정겹고 활기찬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11년부터 자체적으로 털실짜기 사업을 추진해 원탑경로당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관내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

지금까지 털모자·털목도리·털수세미 등 1천 120여 점을 기증했습니다.


특히 2013년에는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글로벌 NGO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신생아용 털모자 15점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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