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포토뉴스] 하동읍 두곡마을 콘크리트옹벽 '능소화'로 가득

옹벽을 에운 싱그런 잎사귀에 주황색 꽃이 다발로 하늘거려요

2018-08-22<수>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하동군 하동읍 산복1길 두곡마을 대망파크맨션 뒤 30여 미터의 콘크리트 옹벽이

능소화 줄기로 덮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지친 사람들의 발길을 식혀주고 있습니다.


높은 옹벽에 능소화가 그득해  옹벽을 에운 싱그런 잎사귀에
주황색 꽃이 다발로 하늘거리는데요.

지긋지긋한 폭염에도 아랑곳 없이 여름 내내 피고 지고 또 피는데요.
하동을 사랑하는 이원규 시인의 시 ‘능소화’를 절로 떠오르게 하는 풍경입니다.

꽃이라면 이쯤은 돼야지/화무십일홍/비웃으며/두루 안녕하신 세상이여/
내내 핏발이 선/나의 눈총 받으시라/버스를 타고 늘 뇌입니다/꽃이라면 이쯤은 돼야지

사진을 올린 하동군농업기술센터 임종우 과장은
미세 먼지도 줄이고, 도심지역 온도도 낮출 수 있는 콘크리트 벽면을
"능소화"등 덩굴류 식물로 녹화 하는 사업을 많이 펼쳤으면 하는 바램을 밝혔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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