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모자(母子) 등 4명 독성 함유 '화풍단' 10억대 유통 혐의 검거
2016-07-08<금>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소화불량에 효능이 있다며 독초가 섞인
식품환 10억 원어치를 불법 제조해 유통시킨
하동 금남면 삼내마을에 사는 모자와
제분업소 업주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초오'라는 독초를 섞어
화풍단이란 식품환을 불법으로 만들어
전통시장과 택배를 통해 전국에 유통시키고,
불법으로 식품환을 제조해 주었습니다.
74살 A씨와 아들 46살 B씨는 하동 자택에서
당귀와 감초 외에 '초오'라는 약재를
넣어 제분업소에 의뢰해 화풍단을 만들었는데요,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22.5톤,
자그마치 10억 여원어치를 1봉지에 100여개씩 담아
시중에 판매.유통된 해 온 것으로 경찰조사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의 집에서 화풍단 125㎏을 압수했습니다.
또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이 전국에 택배로 보낸 곳은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으로 배송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사천경찰서는
하동의 A씨와 아들 B씨와
이들이 주문해 화풍단을 만든
제분소 업주 48살 여성 C씨와 또 다른 제분소 업주
48살 D씨 2명 등 모두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화풍단이 만들어지는 제분소를 중점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초오는 독성이 강해 구토와 부정맥,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을 유벌하는데요,
한의사들도 사용을 꺼리는 약재입니다.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강창우 교수는
초오는 심장에서 심독성을 일으켜서
심한 부정맥과 심장성 쇼크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만든 화풍단을 복용한 피해자들 중에서는
부작용으로 병원 응급실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는 사람과
길을 걷던 중 갑자기 쓰러져 현기증과 구토 등으로
놀랬다고들 합니다.
화풍단은 민간요법에서
소화제나 중풍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전통시장이나 일부 한약방 등에서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는데요,
과용하면 사망에 이르는 등 위험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는
경남지역 전통시장에서 성분 등이 표시되지 않은 화풍단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토대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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