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폐 '화전(花錢)' 발행 4개월 만에 9억 판매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화전(花錢) 현장판매

2019-06-07<금>OBNTV열린방송 보도국


▲장충남(오른쪽) 남해군수가 지역화폐 ‘화전’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아 직접 화전으로 장을 보고 있다<사진제공/남해군>

남해군이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난 1월 첫 발행한 남해화폐 ‘화전(花錢)’이 4개월만에 9억원어치가 팔려 시중에 유통돼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31일까지 화전 판매액수는 1,000원권 1억 4,651만원, 5,000원권 8,911만원, 1만원권 6억 7,137만원 등 모두 9억699만원이 팔렸으며, 이 중 가맹점을 통해 환수된 금액은 5억 8,344만원이고, 나머지 3억 2,355만원은 지역 내에서 재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해군은 발행 4개월만에 당초 연간 목표액 15억원의 60% 이상이 팔려 나가 상당수 군민들이 화전 사용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화전으로 일정부분 경제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남해군과 NH농협은행 등이 지난 1월 31일 남해화폐 화전 발행 행사를 갖고 장충남 군수(왼쪽에서 여섯번째)등이 지역화폐 사용을 권장하며 파이팅을 외치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공/남해군)

한편 남해군은 오늘(7일)부터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4회 보물섬 마늘축제&한우잔치’ 축제장에서 NH농협은행과 함께 남해지역 화폐인 화전(花錢) 현장판매에 나섰으며, 축제가 끝나는 9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는 지역 화폐 사용을 통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데요. 축제장안에 화전 현장판매장을 운영하고, 축제장에서 군민들이 화전을 사용하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군민들에게 화전을 5%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해군 화폐 화잔은 축제장 판매부스에서 특산물을 구입하거나 음식점을 이용할 때 화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부스마다 화전을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해=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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