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마늘 초매식 갖고 본격출하

경매가격은 1㎏당 3000원 선 작년보다 10% 떨어져 

2019-06-05<수>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매사의 힘찬 목소리에 중매인들간 치열한 눈치 싸움이 시작됩니다. 첫 경매 가격이 결정됐습니다. 남해마늘 1kg에 3019원 선입니다. 지난해 3478원보다 10% 넘게 떨어진 가격에 농민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묻어납니다.


경남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마늘이 오늘(5일) 오전 10시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새남해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열린 이날 초매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를 비롯해 농협남해군지부 고원오 지부장과 농협 관계자, 농민 등 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남해 마늘은 재배면적은 700㏊ 4523가구에서 약 9800톤이 생산·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는 지난해 남해 지역
마늘 생산량이 모두 10,800톤인데 비해 올해는재배면적 감소로 10% 가량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5만톤 정도 추가 생산되다 보니 남해 마늘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받아 풍년 농사에도 불안한 시장 상황에 마늘재배 농민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6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마늘축제를 며칠 앞둔 관계자들은 전국적인 마늘 가격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홍시표 마늘계장/남해군]
"초매식때 가격도 주로 경매하시는 분들이 참석하는데 작년에 비해서 그렇게 크게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예상외로 많이 떨어졌네요.


남해군은 마늘의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 계약 재배 면적과 농가와 소비자 직거래 물량을 확대하기로 해 마늘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남해 마늘의 명성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남해 마늘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의 마늘보다 향이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해=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 장충남 남해군수 축사

▲ 남해마늘 수확현장 1

▲ 남해마늘 수확현장 2

▲ 남해마늘 수확현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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