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 ‘빛과 소금’ 고전면민 체육대회 식전 공연

가야금 동아리 ‘아리랑’ 등 3곡 연주…1학년은 ‘개회선언’ 호응

2022년 11월 11일 <금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가야금 동아리 ‘빛과 소금’이 11일 고전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2회 고전면민 체육대회 및 화합 한마당 큰잔치에서 식전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개회식에 참여하고 1학년 학생들은 개회선언을 했다.

식전 공연에 초청된 ‘빛과 소금’ 국악 동아리는 2019년 시작됐으며 5·6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빛과 소금처럼 소중한 우리 전통예술을 잘 익혀 함께 나누자는 뜻을 갖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전통 한복을 맞춰 입고 입장한 학생들은 ‘홀로 아리랑’, ‘언제나 몇 번이라고’, ‘아리랑’ 등 3곡을 차례로 연주했다.

가야금하면 12현 가야금을 떠올리지만 ‘빛과 소금’의 가야금 공연은 25현과 12현이 섞여 있어 두 종류의 가야금이 잘 어울려서 멋진 소리를 만들어냈다. 멋진 공연을 펼친 학생들은 내빈들과 면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개회선언은 1학년 학생 4명이 했다. 학생들이 단상에 올라가는 순간부터 큰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4명이 개회선언문을 차례차례 읽어나갔다.

‘하동읍성의 정취가 느껴지고 3·1운동 정신과 정두수·정공채 시인의 정서가 살아 있는 이곳에서 고전면민 모두가 하나되는 진정한 한마당 축제 제32회 고전 면민체육대회 화합 한마당 큰잔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1학년 학생들은 큰 무대에 서서 긴장감도 있었지만 진지하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한 학생은 “큰 무대에서 공연하니 떨렸지만 박수를 많이 받아서 좋았고 더 열심히 실력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학년 동생들의 씩씩한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고전면민체육대회 및 화합 한마당 큰잔치 개회식에 참여해 구성원으로서 고장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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