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 겨울 진객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본격 출하

겨울 진객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 본격 출하

성인병예방에 탁월한 겨울 진미···내년 4월까지 출하

2018-11-20<화>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하동군 노량리 남해바다의 한 가두리 양식장.

하동 왕의 녹차를 먹인 참숭어가 힘차게 물위로 뛰어 오릅니다.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옛날 왕에게 진상하던

하동 왕의 녹차를 먹고 자란 참숭어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성인병예방에 탁월한 겨울 진미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가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동 왕의녹차 참숭어는

회, 회무침, 미역국 등 다채로운 음식으로 맛 볼 수 있고,

조류가 빠른 곳에서 양식돼 육질이 쫄깃하고 담백하며

수온이 10℃ 이하로 낮아지는 겨울에는

육질이 더욱 단단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녹차사료를 먹고 자란 참숭어는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인 EPA·DHA 등이

전어의 1.5배, 도다리의 8배나 많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녹차사료에 사용되는 녹차 추출물은

참숭어의 체내 면역력을 높이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난 것으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는

주로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출하를 하며,

매년 4000톤이 생산되며,

이 양은 전국 참숭어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이곳 노량해협 일원에서는 격년제로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개최되지 않지만 제철을 맞은 참숭어는

새로이 건립된 노량대교의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금남면 노량리 일원에서 언제든지 맛 볼 수 있으므로

경남 하동에서 참숭어 맛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하동=송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