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열린 외식업계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11억원 구매약정 체결

"현장에서 믿으며 팔아요"···신뢰 쌓은 식재료 생산자와 외식업체 관계자 만남의 장

2018-10-16<화>OBNTV열린방송 보도국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생산하는 산지업체와 국내 유명 외식업계가 직거래를 하는 만남의 장이 경남 하동에서 열렸습니다.


16일과 17일, 하동읍 만지배밭의 한 식품업체서 가진 ‘2018 외식업계 식재료 직거래 산지페어’에는 현장에서 믿으며 사고 파는 국내 유명 외식업계와 식재료 생산업체의 만남의 장인 산지페어가 16일과 17일 1박 2일 동안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의 배 주산지인 만지배밭의 한 식품업체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산지페어에 하동을 방문한 바이어들은 경기도 여주와 광주광역시 광산구 외식업계 50여명, 하동지역 식재료 생산업체 대표 24명도 참여했습니다.


생산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좋은 제품을 사고 팔며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신뢰를 쌓아가는 자리가 된 이번 행사에서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배즙 생산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생산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들으며 제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갔습니다


[윤희정 지부장/외식업중앙회 여주지부<mbc와 인터뷰>]
"정성이 잔뜩 담긴 식재료들이 많습니다. 재료도 인정받고 음식도 인정받는 그런 장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유통업체나 소비자 단체 등을 찾아가는 직거래 장은 많았지만 외식업계를 하동으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박 2일 동안 생산현장 투어와 식재료 품평회, 구매 상담 등을 통해 모두 11억 원의 구매 약정도 체결했습니다.


[윤상기 하동군수/<mbc와 인터뷰>]
"품질은 군수가 책임지고 보증하기 때문에.제가 자신있게 권할 수 있고 또 해외에서도 하동농산물을 한번 먹어봤던 사람들은 계속 찾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열리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는 거래처를 확보하고 외식업계는 싸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강삼 대표/슬로푸드(주)<mbc와 인터뷰>]
"생산지에 와서 이런 좋은 기회도 같이 하니까 식자재 하시는 분들도 우리 농민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느니까 너무 좋죠. 깜짝 놀랬죠."


농림부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는 외식산업과 농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된 산지 페어 행사를 다른 지자체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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