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산불 19시간 만인 9시 45분쯤 완진 잔불정리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21 헥타르 불타··먹점마을 주민 10여 명 대피

2021년 2월 22일 <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어제(21일) 오후 2시 40분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인근 야산 8부 능선에서 발생한 화재가 19시간 만인 오늘 오전 9시 45분쯤 완전히 꺼졌습니다.

잔불정리를 하고 있는 소방관

하동군과 소방당국은 오전 7시 날이 밝자 700여 명이 진화작업을 재개했고 산림청·경남도 임차 헬기·소방청 소속 헬기 19대도 진화작업을 벌여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에 나섰습니다.

불길을 잡은 후 10대의 헬기는 경북 안동 산불현장으로 이동하고 8대는 남아 잔불정리에 나섰습니다.
이 불로 인근 주민 10여 명이 대피했으며 소나무와 잡목 등 임야 21 헥타르가 불에 타고 구재봉 자연휴양림 주변으로 난 지리산 둘레길 1km 구간도 탔습니다.

하동군 악양면 동정호에서 산림청 헬기가 물을 가득 담고 화재현장으로 출발하고 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헬기 19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대와 공무원 등 7백여 명을 투입했지만 돌이 많은 지형에다 바람까지 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상기 군수는 먹점마을에서 밤새 상황을 지켜보고, 하동소방서장도 먹점마을 혜광사에서 머물며 불길을 주시했습니다.

윤상기 군수는 불길은 잡았지만 곳곳에서 잔불이 있으므로 재발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밤 함양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 공무원 및 산불진화대 등 200여 명으로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고, 밤새 바람의 영향으로 구재봉 인근 혜광사(하동읍 먹점마을) 7부 능선에서 재발화가 일어나는 등 산발적으로 산불이 번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밤새 산불이 대규모로 확산하지 않은데다 민가 쪽으로 불이 확산하지 않아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 ·산림당국은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에서 과수원인 점에 미뤄 농산부산물을 태우다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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