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기업벤처장관 화개장터 방문

박영선 중소기업벤처장관 하동 화개장터 방문

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간담회 개최···"피해 복구 밀착 지원"

2020년 8월 18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하동 화개장터를 찾아 피해 상인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을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날 화개장터 피해 복구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간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과 복구 상황, 상인 건의 사항을 들었습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상인과 중기부 직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피해 복구를 마칠 때까지 밀착 지원하는 '일대일 전담해결사'를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에 지정된 전담해결사들은 피해 상인들에게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신청과 접수를 도와주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상시 연락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역 특정 상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화개장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광 명소화하는 '플래그십 스토어' 구축 계획도 내놨습니다.

 

박 장관은 “지리산 인근에 자리잡아 관광객 방문이 많은 구례와 하동의 특색을 살려 지역 특산물, 시장 대표 상품, 우수 소상공인 제품을 온·오프라인(O2O) 플랫폼을 통해 전시·판매하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상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했던 ‘장기 저리 융자’ 문제도 해결을 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 지역 상인들에게는 1.5%의 금리로 대출 기간이 7년(3년 거치·4년 상환)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며 “재개장 이후 고객 발걸음을 잡는데 필요한 마케팅 비용도 화개장터, 구례5일시장, 경기 안성 일죽시장, 죽산시장 등 침수피해가 큰 4개 시장에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협조를 구해 가스와 전기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했다”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서비스팀을 전통시장으로 보내 침수 가전제품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진행하고,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은 피해 소상공인과 이재민, 자원봉사자에게 각각 광고비와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