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 실장에게 감사패 수여

정재상 소장에 이어 아내도 수상…독립운동가 발굴과 군정발전 기여

2020년 7월 1일 <수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군이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최영자 연구실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하동군은 오늘(1일) 오전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열린 민선7기 3년차 첫 정례조회에서 독립유공자 예우증진과 군정발전 기여하고 하동군이 추진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및 새마을운동 활성화의 공로가 큰 최영자 연구실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52살인 최영자 연구실장은 하동군 악양면 새마을부녀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하동군으로부터 감사패 4회 연속 수상을 한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의 부인입니다.

 

감사패를 받은 최영자 실장은 경북 경산 출신으로 경남독립운동연구소 정재상 소장과 1995년 혼인 후, 정 소장의 연구 활동을 25년간 지근거리에서 도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000여명의 독립운동가를 발굴, 그 중 250여명이 건국훈장 등을 추서 받는데 기여했습니다.

 

최 실장은 이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정 소장의 뜻을 존중해 독립운동가의 후손에게 사례받기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독립운동가 발굴에 드는 모든 경비를 기꺼이 사비로 충당했습니다.

 

윤상기 군수가 정재상·최영자 부부의 연구 활동을 돕기 위해 군 예산을 두 차례나 편성했으나 이마저도 거절했습니다.

 

독립운동가 발굴에 사례비나 예산을 지원받으면 그 의미가 퇴색된다는 두 부부의 확고한 신념 때문입니다.

 

연구소가 발굴한 독립운동가는 전국에 걸쳐 있습니다.

 

특히 여성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을 받은 하동출신 조복금, 건국포장 제영순, 대통령표창을 받은 홍순남, 김계정, 강명순과 호남출신 강화선, 박영자, 박성순 선생 등 20여명의 정부서훈은 여성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 실장은 연구 활동을 하면서도 2004년부터 그가 살고 있는 악양면 하평마을 새마을부녀회장과 악양면 새마을부녀회장, 하동군 새마을부녀회 감사를 맡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으로 최 실장은 하동군새마을부녀회장 표창(2010), 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장 표창(2010), 하동군수 표창(2013), 새마을중앙회장 표창(2016) 등을 수상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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