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슬로푸두(주) 이강삼 대표, 농림축산식품부 선정 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뽑혀

하동 현지의 배·매실을 사용 제품 제조·판매···해외 수출 확대 등 연평균 매출 20억 달성

2020년 6월 14일<일요일>OBNTV열린방송 보도국

▲이강삼 슬로푸드 주식회사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경남 하동의 '슬로푸드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 이강삼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6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뽑혔습니다.

 

경남 하동 현지의 배·매실을 사용해 제품을 제조·판매함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이강삼 대표는 지역 제조업체 25개를 법인 내 회원사로 영입해 매실·배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단체와 생산물 수급 협약을 맺어 통합가공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라지 배즙 등 개발 제품의 공동판매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공동 유통망 구축 등 지역공동체 간 상생협력 추구

▲하동군 하동읍 화심길 317-22에 소재한 슬로푸드(주) 농업회사법인 전경<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로 소규모 제조업체와 생산자 간 개별계약 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불안정성을 낮추고 지역농산물인 배·매실 약 550t을 대량 계약 재배해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생산책임제를 도입해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하동벤처농업협회 등 지역단체와 회원사 대상 경영·식품위생·마케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산물우수관리(GAP)·식품안전관리(HACCP) 등 생산관리시스템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식품시설(FFR)·공장(FCE), 할랄(이슬람 문화 인증)·코셔(유대교 문화 인증) 인증 등 해외수출 관련 자격도 취득한 슬로푸드는 품질관리를 위한 생산책임제를 도입하고, 하동벤처농업협회 등 지역단체와 협력해 회원사 대상으로 경영·식품위생·마케팅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단위 가공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픈마켓·소셜커머스 등 전자상거래와 NS·아임쇼핑 등 홈쇼핑을 통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미국·호주·중국으로 수출을 확대해 최근 3년간(2017~2019년) 연평균 매출액 약 20억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다양한 유통채널의 직접 판매사(벤더vendor)로 등록해 입점 및 납품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 공동 유통망을 통해 지역 가공제품의 입점을 지원하며 지역공동체와 상생 협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 농업위탁교육기관과 우수체험공간도 지정받은 슬로푸드는 농식품 가공산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과 귀농귀총을 원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하동 슬로푸드 체험·교육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이곳에서는 배 깍두기 만들기, 매실 농축액 담그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농산물 가공창업 교육·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슬로푸드는 산지조직 규모화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 농특산물 가공협업체계를 구축해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 경제 기여도가 높고 지역과 상생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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