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 출범

2020-02-11<화>OBNTV열린방송 보도국


남) 더불어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 특별위원회가 11일 사천에서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여) 서부경남 지역 항공우주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는데, 일부에선 총선용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박성철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항공우주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우주산업혁신 특별위원회
설치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 11월 18일.

당 지도부는
이틀 뒤인 20일
KAI 사천 본사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고
KAI 임원진 비롯해
항공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항공 산업 현장을 살폈습니다.

석달여가 지난
이달 11일.
항공우주산업혁신 특별위원회의
공식적인 출범식이 개최됐습니다.

21대 총선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자이기도 한
황인성 전 청와대시민사회수석이
위원장을 맡았고
국회 국토위 박홍근,
기재위 김정호 의원을 포함해
6명이 부위원장직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 여당 정치권과
KAI 등 항공업계 인사, 교수 등
40여명이 위원 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원회의 목표는
지역 항공우주산업의 개발·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위원장 역시 출범 인사말을 통해
이같은 목적의식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성 / 더불어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 "특별위원회의 논의와 활동을 토대로 국가항공우주산업 발전기본계획 내용을 보다 충실하게 채우고 제반정책이"
▶ 인터뷰 : 황인성 / 더불어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힘써가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20 20 28 16]

[C/G]
특위는 이를 위해
가칭 서부경남미래추진단 구성과
서부경남 신성장상생기금 조성,
항공국가산단 내 무인항공기 특화단지 구축,
항공우주대학 신설 등
9개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

하지만 이같은
행보들이 총선을 앞둔
3개월여 동안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조치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없지 않습니다.

미국 APT 수주 실패 등
그동안 위축된
사천지역 항공우주산업과
지역경제에 대한
정부와 여당 책임론도
근거에 두고 있습니다.

서부경남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항공우주의 부양을 위해
출발한 여당의
항공우주산업혁신 특별위원회.

총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서부경남의
항공우주산업 전반을
책임감 있게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일부 지적처럼
총선용 이벤트로 끝날 것인지.
출범식 이후,
위원회가 취할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더불어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성)112시 사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 대규모행사를 자제하고 행사 관계자와 언론인들 5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1부 출범식에서는 임명장 수여와 항공산업에 대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어 2부 간담회에서는 참석자들이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 출범식에서 황인성 위원장은 항공우주산업의 국가비전 조기달성으로 고용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비전을 제시하였다. 이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하였는데, 첫 번째로 공공수요 확보와 해외진출, 신서비스 창출 등 시장규모 확대를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산업체의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 및 정책 지원, 세 번째로 MRO사업 확대, 우주관련 협력업체 적극유치 및 벤처 창업지원, 네 번째로 지역 관계자와 항공우주산업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체 구성, 마지막으로 항공우주산업 상생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2018년 기준으로 볼 때 사천은 국내 항공산업 전체 매출액의 60%를 생산하고 있다. 경남으로 확대하면 전국 매출액 47억 불 중 36억 불로 78%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항공산업은 경남에 집중되어 있어, 항공산업의 경쟁력이 지역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20174월 국토부가 사천과 진주에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계획을 승인하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MRO사업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수출과 기술력 확보에서 정체를 겪고 있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획기적인 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인성 위원장은 지난 121일 ‘항공우주산업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황인성 예비후보는 항공기술발전과 수출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정책자금 지원을 이끌어내고, 국산항공기에 대한 정부 및 지방정부의 우선구매 정책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우주산업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상생형 사천 일자리’ 모델 도입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그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가 출범함에 따라 공약의 이행과 항공산업 분야 정책 마련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 출범식에서 밝힌 비전과 전략은 앞서 공약한 내용들을 강조하고 있어, 이후 공약한 내용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친 뒤 입법 및 정부정책에 반영하도록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분 예정이었던 간담회에서는 1시간30여분 동안 항공산업에 대한 각종 의견들을 내놓으며, 특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황인성 위원장은 특위가 실질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부위원장단 간담회와 필요하면 분과위 설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는 위원장에 황인성 예비후보, 부위원장으로 박홍근(국회의원, 국토교통위원회), 김정호(국회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김성환(당대표 비서실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노선(KAI전부사장), 차상돈(전 사천경찰서장), 왕치환(전 공군기술학교 부교장) 씨를 포함해 위원 24, 자문위원으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송원근 교수 등 전문가와 관계자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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