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다슬기를 찾아서' 하동 횡천강에 "풍덩"

제5회 가로내 여름축제 개막…4일까지 횡천강변 물놀이장 일원서

2019-08-03<토>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하동에도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푹푹 찌는 불볕더위를 피해 횡천강의 시원한 강물에 풍덩 들어가 황금다슬기를 찾아보는 축제가 경남 하동군 횡천면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철수 기자]

지리산 청학동에서 하동읍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청정 1급수를 자랑하는 횡천강.

강물에 뛰어든 피서객이 황금다슬기를 찾느라 분주합니다.

물속이 더 잘 보이도록 수경을 들이대면 어느새 다슬기가 쌓이기 시작하지만 물에 뛰어던 체험객들은 황금다슬기만 찾습니다.

[송 모씨/횡천면 마치마을] "물도 차갑고, 맑고. 다슬기도 잡고 재미있잖아요. 황금다슬기까지 찾았으니 횡재죠"

황금 다슬기를 발견한 젊은 아줌마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지며, 마구 손을 흔들어 대며 즐거워 합니다.

[B 모씨 / 부산시] "고향이 이곳 하남마을인데요, 피서를 고향 축제와 함께 하고파 왔어요. 다슬기를 줍다가 노란게 물속 돌에서 보이드라구요. 건져보니 황금다슬기 였어요"


여의마을이 친정이라는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온 피서객도 한 게임당 3개만 있는 황금다슬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동군 횡천면 횡천강변 물놀이장 일원에서 3일과 4일 개최되는 가로내 여름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황금다슬기를 찾아라'는 개막일인 첫날(3일) 오후 2시와 3시, 30분간씩 각 40여명이 출전해 회당 3개의 황금다슬기를 찾는데요. 모두 6개의 반돈짜리 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편 물놀이장에서는 횡천교량에서 뿜어내는 물폭탄에 아이들은 물놀이 삼매경에 푹 빠졌습니다.

물놀이 기구로 수영을 즐기고 미그럼틀에서 풍덩 물에 빠지며 즐기다 보면 불볕더위는 남의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횡천강 중간지점에 위치한 횡천면 횡천교량 일원의 횡천강변 물놀이장 이원에서 열리고 있는 '여름愛! 가로내 사랑해!'를 슬로건으로 한 제5회 가로내 여름축제는 3일 오후 6시 개막식과 작은음악회에 이어 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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