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군청사 신축 대상지 결정…현 부지 확장

620억 원 투입, 2022년 시작 2024년 초 준공 목표 세워

2019-09-18<수>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남해군 새청사 건립 후보지가 현 청사 부지 확장쪽으로 결정났습니다.


남해군은 어제(17일)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현 군청사 신축 부지를 확장해 새로 짓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장충남 군수/남해군]
"새로 건립될 남해군 청사는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의 일치된 의견, 그리고 남해군과 남해군의회의 협의에 따라 현재 군청 부지를 확장해서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남해군은 군민 이용 편의, 접근성 향상과 원도심 상권도 유지할 수 있는 현 군청사 부지 확장.신축을 선택한 것입니다.


지난 6월 구성한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가 다섯 차례에 걸쳐 현 청사 부지와 유배문학관, 공설운동장 부지 등 후보지들에 대한 분석과 논의 끝에 지난달 후보지 1순위로 현 청사 부지를 낙점했습니다.



남해군은 빠르면 2024년 초 새 청사에서 행정 업무를 볼 수 있도록 62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들여 현 청사보다 두 배 이상 넓은 만8천여 부지에다 장방형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새 청사를 지을 계획입니다.


또한 광장과 녹지공원 등 다양한 주민 휴식.문화 공간과 250면 이상의 대규모 주차장 등도 조성할 예정입니다.


[장충남 군수/남해군]
"화합의 장이라든지 어린이 돌봄시설이라든지 직원들 휴게시설이라든지 이런 내용들도 좀 넣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대략적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정도 규모로... "


하지만 어렵게 부지는 선정됐지만, 부지 확장에 따른 청사 인근 부지 보상과 매입, 옛 남해읍성 문화재 발굴 조사 등  만만치 않은 과제들도 남아 있고, 공사차량 운행에 따른 주변 지역 혼잡 등의 우려와 주변 도로가 협소한 점도 개선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남해군은 오는 11월 기본 구상 용역을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타당성 조사에 이어 하반기엔 보상 협의, 문화재 시굴 조사 등도 함께 벌일 계획이며, 오는 2022년쯤 공사에 들어가 빠르면 2024년 초 새 청사에서 군정 업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표를 정했습니다.


현재 남해군청사 전경

1960년 건축돼 59 여년이란 반세기가 넘는 동안 남해군정 업무를 맡아 온 현 청사는 건물 노후화로 안전도 검사에서 D등급을 받는 등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며, 사무공간과 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해 청사를 방문하는 군민들과 공무원 모두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편 남해군 새 청사 후보지 결정과 관련한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는 장충남 군수, 박종길 군의장을 포합한 군의원들, 청사신축추진위원, 출입기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남해=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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