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하동군 해역 등 92ha 11곳에 '인공어초' 설치

유실어초 보강, 시설상태 조사, 폐기물 수거 등 6억 원 투입

하동군 7개 해역 인공어초 제작 오는 9월까지 시설 완료 계획

2022년 7월 24일 <일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도는 올해도 어업인들의 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인공어초'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11개 해역, 92ha에 인공어초를 시설·보강한다.

수산동·식물의 산란·서식장을 제공하기 위해 30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를 시설하고, 이미 설치한 어초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유실어초 보강, 시설상태 조사, 폐기물 수거 등에 6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달 6월 통영시 원항해역에 팔각반구형대형강제어초 투하를 시작으로 남해군 3개 해역에 상자형어초 등을 시설 완료했다. 현재는 하동군 해역 등 7개 해역은 인공어초를 제작, 9월까지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인공어초는 어패류, 해조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인공구조물이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강제, 폐선 등을 바닷속에 투입하면 구조물에 해조가 부착하면서 물고기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또는 서식처가 된다. 해조류를 먹고 사는 전복·소라 등 어패류 수산물의 산란·서식 공간을 제공하는 셈이다.

경남도는 지속가능한 어업생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877개 해역 3만8511ha에 인공어초를 설치, 연안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실시한 어초시설해역의 효과조사에 따르면,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문치가자미, 쏨뱅이, 참문어 등의 어획량이 약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해성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인공어초는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수산자원 회복․보호와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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