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하동 악양면, '악양 향약' 제정·공포 '화제'

2017-06-26<월>OBNTV열린방송 보도국


국제슬로시티인 하동군 악양면 주민들이
조선시대 향약을 응용한 악양 향약'을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향약(鄕約)은 조선시대 향촌 사회에
질서를 확립하는 자치규약입니다.


악양주민이 지켜야 할 자치규약인 악양 향약은

전국의 농촌 면단위에서 시행하는 것은 최초 입니다.


음식과 건강생활, 전통과 미풍양속,
교육과 문화, 환경과 자연보호,
산업경제와 농업, 사회질서와 안전 등

6개 분야 실천 규약으로  구성된

슬로시티 악양 향약은
슬로시티의 가치와 의미를
계승하는 내용을 골자로

향토음식을 먹고 적절한 운동과 여가활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고, 고유의 문화를 보전하며,
환경오염을 줄여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미래가치가 높은 농업을 육성해 서로 믿고 의지하는
사회를 조성해 나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앞으로 악양면 주민들은 향약 실천 규약을 지키며,
지역 문화를 계승하고 환경을 보전하는 데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악양 향약은

지난해부터 슬로시티악양주민협의회 회원들의

수차례의 논의 끝에 지난 2월 초안이 마련되고,

이어 한국슬로시티본부의 감수와 악양면 최고 의사기구인

악양면발전협의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공포됐습니다.


▲ 26일 지리산 끝자락 구제봉에서 내려다 본 슬로시티 악양골의 운무 <사진촬영/서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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