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 하동 참다래 동남아 수출길 열었다

하동 참다래 동남아 수출길 열었다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 100t 수출 계약…동남아 3국 1차분 10t 선적

2018-12-05<수>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 남해안 일원과 지리산 청정자역에서 생산하는 키위라 불리는 참다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금남농협과 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은 오늘(5일) 금남면 대치리 참다래 선별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동남아 3국에 수출할 참다래 1차분 10톤을 선적했습니다.

하동지역에서 생산되는 참다래의 해외수출길은 지난 2015년 연말부터 일본 수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 등 동남아시아시장으로 수출길은 처음입니다.

[정영달 대표/금남참다래영농조합법인]

"지난달 22일 경기도 남양주의 무역업체 미라클통상(대표 김동화)과 하동산 참다래 100t 3억원어치를 싱가포르·말레이시아·홍콩 등 동남아 3국과 일본에 수출하기로 계약했습니다" "이번 동남아 1차분 선적에 이어 동남아 3국의 추가 수입요청이 있을 경우 순차적으로 추가 선적하고, 나머지 물량은 일본에 수출합니다"

하동산 참다래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일본시장에만 수출됐으나 올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함에 따라 수출선 다변화와 함께 수출물량도 크게 늘어나게 됐습니다.

하동에서는 참다래 주산지인 양보·금남·진교면을 중심으로 57농가가 41ha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450∼500t을 생산해 20여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효자작물입니다.

특히 하동산 참다래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고지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큰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향기가 그윽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동=송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