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하동병원 경영난 악화..응급진료 공백 '우려'
법원, 기업회생절차 폐지결정··경매절차 돌입 가능성도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하동에서는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은 하동읍 두곡리에 소재한 새하동병원.
법인 회생절차가 폐지됨에 따라 곧 문을 닫을 판이거나 채무자들로부터 경매절차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이어서 지역에선 혹시 응급진료 공백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동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새하동병원이 지난해 3월 19일자로 법원으로부터 결정된 법인회생 개시결정이 지난 2일자로 회생절차가 폐지 결정 공고됐다.
지난 2019년 7월 31일에 1차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폐지 결정이 났으며, 2차로 지난 2019년 9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새하동병원측은 "농어촌지역의 인구감소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운 경영 상황을 타개하고자 비용 절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으나 계속되는 경영악화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종사자들과 논의해 오는 16일까지 법인회생(제3차) 재신청을 할 것인지 휴업처리를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기로 했다"고밝혔다.
이번 설 연휴기간을 포함해 오는 16일까지 응급의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새하동병원이 또다시 휴업에 들어갈 경우 하동군민들은 인근 진주지역이나 전남 광양, 순천지역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되면서 치료시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대책마련이촉구되는상황이다.
이에 대해 하동군은 새하동병원이 휴업절차를 밝을 경우 등 혹시 모를 의료 공백에 대비해 민간의료기관에서 야간진료가 가능하도록 업무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석민아 소장/하동군보건소]
"하동읍에 있는 의원들이 9개 정도 있습니다. 9개 의원들이 순번을 정해서 야간진료를 맡아 하든지 아니면 공중보건의나 간호사를 파견해서 한 개의 의원을 지정해 응급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리고 소방서와 응급환자 후송 등을 위한 협조체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대체 응급의료기관이 지정·운영될 때까지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을 방송을 하는 등 군민을 대상으로 현 상황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옛 하동병원 부지 안에 사업비 50억 원을 들여 2018년 8월 새롭게 문을 연 새하동병원.
하지만 신축 당시 은행에서 담보가치가 낮다는 이유로 일부 사업비 지급을 거절해 부채가 150여 억원 이상으로 불어나기 시작하고 직원들의 임금이 밀릴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2019년엔 1월부터 약 3개월간 병원 문이 닫혀 하동군보건소가 밤 10시까지 연장 진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병원 측은 70여 명의 병원 직원들의 생계가 달려있는데다 응급의료시설 부재로 지역의 혼란이 예상된다며, 일단 법인회생을 재신청하거나 항고를 통해 병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지만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24시간 응급진료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병원이 문을 닫으며 응급의료 공백이 현실화되진 않을지 지역민들의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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