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하동엔 대기오염의 하동화력·합천엔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계획

남부발전, 하동엔 대기오염의 하동화력·합천엔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하동군의회 긴급임시회, 합천군 발전단지 조성계획 철회 반대 결의문 만장일치 채택

2018-10-08<월>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한국남부발전이

하동에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하동화력발전소를 건립 가동 중이고,

합천에는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소식에

하동군의회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하동군의회는 8일 긴급 임시회를 열어

손종인9자유한국당) 의회운영위원장이 대표발의한

‘한국남부발전(주) 합천군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계획을

반대하는 입장의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조성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하동군의회는 

하동군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 물질 감축과 동시에

화력발전 노후 1·2호기의 즉각 패쇄 조치를 요구했으며,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동군의회가 합천군 융합발전단지 조성게획에 반대하게 된 것은

지난 2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경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알려진 

 합천군 삼가면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그동안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 화력발전소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하동군민의 고통을 외면한 결과라는 이유에섭니다.

군의회는 한국남부발전이 1993년 1·2호기 발전설비 준공 이후

7·8호기까지 하동군민의 건강을 담보로 통 큰 협조아래

연간 400만킬로왓트의 전기를 생산해

한국남부발전 발전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음에도

정작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합천군에 일방적 투자계획을 밝히는 것은

대기오염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하동군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분노했습니다.

한편 하동군의회 의원들은 이날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를 항의 방문하고

결의문 전달과 함께 김우곤 본부장과 면담을 통해

합천군 청정에너지 융․복합 발전단지 조성계획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또한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한국남부발전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