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 성평마을 대규모축사 건립··주민들 결사반대

축사건립반대대책위 구성...대규모 집회 개최키로

2018-10-08<월>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군 고전면 성평리 산 34-6번지 일원에 대규모 축사 건립에 따른

고전면민들의 결사반대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고전면 고하·성평·명교리 등 3개리 8개 마을 이장들은

오늘(8일) 모임을 갖고 축사건립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이장들은 축사 건립 반대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고전면이장협의회와 고전면발전협의회 등과 연대한

'성평리 대규모 축사 건립 반대대책위'를 구성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장들은 대규모 축사가 건립되면

"오·폐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악취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고통과

혐오시설로 인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등

생존권이 무너진다"며 백지화 될 때까지 결사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박광호 이장/고전편 성평마을]

"성평리 일원은 지리산 줄기가 남해에 닿아 솟은 해발 849m의 금오산 감싸고

마을 앞으로는 섬진강 지류인 주교천이 흐르는 조상 대대로 지켜온 청정지역에

악취가 엄청나게 발생될 대규모 축사 건립은 묵과할수 없습니다" 


지난달 27일 하동군에 건축허가를 접수한 대규모 축사 건립 규모는  

2만3371㎡의 대지에 철근콘크리트조 및 일반철골조 6동(지상 1, 2층)

연면적 1만3652.96㎡의 돈사입니다.


한편 축사건립 건축허가를 접수받은 하동군 건축담당 관계자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산지전용허가, 가축분뇨배출시설허가 등

실무종합심의회 개최 및 관련법 협의(검토)를 요청해 놓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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