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남해 '노량대교' 개통...양 지자체 갈등 딛고 화합으로
더 가까워진 남해·하동...양 지역 경제활성화·관광객 유치, 공동사업추진 상생방안 모색
2018-09-12<수>OBNTV열린방송 보도국
내일(13일) 오후 6시부터 본격적인 통행이 시작되는
남해와 하동을 잇는 새로운 연륙교인 노량대교가
마침내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격전지인 노량해협 위에 설치된 현수교.
노후화된 남해대교를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진 두번째 다리 노량대교가
마침내 9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오늘(12일) 개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수백 명이 넘는 지역민과 관광객,
남해,하동 두 지자체 군수, 정치권, 공사 관계자 등이 모여
성공적인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하동군과 남해군의 군수들은
노량대교의 의미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다짐했습니다.
[윤상기 군수/ 하동군]"
"22세기 해양 실크로드가 노량대교라는 강력 슈퍼엔진으로
이곳에서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로 쭉 뻗어 나가기를 염원합니다"
[장충남 군수/ 남해군]
"남해가 하동과 더불어 남해안 관광루트의 중심지로서
대한민국의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는 지역으로
거듭나기를 염원해봅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개통이
남해안 발전의 주축이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여상규 /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양 군을 연결하는 이 다리가 우선 개통되는 것은
저는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해안의 명실상부한 중심도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또한 오후 2시부터는 노량대교 개통 기념 다리밟기 행사도 펼쳐져
양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 2천 500여명이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 경남 하동군 금남면 금오산 연대봉에서 본 남해대교와 노량대교<출처:SNS김태현>
경남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에서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총 연장 3.1km의 교량 노량대교는
세계 최초로 기울어진 주탑과 3차원 케이블 방식이 적용된 현수교로
바다가 아닌 육지 위에 설치된 A자 모양의 주탑은
8도가량 육지 쪽으로 기울어져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합니다.
특히 높이는 148.6m의 주탑을 육지에 설치함으로써
해양오염 방지와 공사비 절감을 이뤄냈습니다.
길이 990m, 왕복 4차로에 통과 하중은 42.5톤으로
국내 모든 차량의 통행이 가능한 국도 19호선의 노량대교.
남해 고현면에서 하동 금남면 구간의 운행시간이
28분에서 18분으로 10분 줄었고,
거리도 기존 28km에서 24km로 4km 단축됐습니다.
[정태화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남해군 고현면에서 하동IC간 운행거리가 단축되며,
통행시간도 대폭 단축돼 남해안권의 원활한 물동량 수송은 물론
통행불편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해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노량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새 다리의 명칭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하동군과 남해군.
새 다리 개통으로 화합하고 상생하는 길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 MBC경남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장충남 남해군수<출처:MBC경남 뉴스테스크 캡쳐>
▲ MBC경남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윤상기 하동군수<출처:MBC경남 뉴스테스크 캡쳐>
▲ MBC경남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유신 설천면 주민 <출처:MBC경남 뉴스테스크 캡쳐>
(하동=송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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