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현충일···"함께 이겨낸 역사, 새롭게 이어갑니다"

하동군, 하동공원 호국충혼탑서 추념식 거행···호국영령의 뜻 기려

2020년 6월 6일<토요일>OBNTV열린방송 보도국

제65회 현충일을 맞아 경남 하동에서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역민들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고 넋을 기렸습니다.

갈마산 하동공원 호국충혼탑입니다.

오전 10시 추모사이렌이 울리자 사람들이 일제히 묵념합니다. 헌화·분향이 이어지고 추념사, 헌시 낭독에 이어 '현충일의 노래'도 목놓아 부르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립니다.

 

하동군은 오늘(6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함께 이겨낸 역사, 새롭게 이어갑니다" 슬로건으로 거행했습니다.

 

이날 추념식에는 윤상기 군수, 하영제 국회의원을 비롯한 보훈단체 및 유족, 기관 단체장과, 학생,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뜻을 기렸습니다.

 

이날 윤상기 군수는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드높이고 보훈가족의 돌봄과 안보의식 함양으로 나라사랑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라에 목숨 바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제정된 현충일.
조국을 지킨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가슴 속에 되새기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한편 이날 악양·금남·양보·청암·옥종면 등 5개면에서도 보훈유가족과 공무원, 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추념식을 갖고 국가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하동=송철수기자 obntv2016@hanmail.net)

헌화 분향하고 있는 윤상기 하동군수
헌화 분향하고 있는 윤상기 하동군수
윤상기 군수 현충일 추념사 “자주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호국영령에 존경과 감사라는 정신적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식민지 전쟁 속 흔들리는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웅뿐만 아니라 하동군 코로나 19 확진자 제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희생하며 노력 중인 군민 모두가 하동의 영웅입니다. 특히 올해는 하동 출신 충의공 정기룡 장군 일대기가 소설책으로 발간되고 장군의 동상 건립을 위한 민간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임진왜란 이후 500 여 년 만에 맞는 특별한 한 해이고 , 특히 하동전투에서 전사한 미군 313 명과 국군 100 여명의 넋을 기리는 현충시설 정비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윤상기 군수 현충일 추념사
윤상기 군수 현충일 추념사
윤상기 군수 현충일 추념사
하동군은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당초 계획인원 300 명에서 보훈단체장·기관단체장 등 참석인원을 80 여 명으로 대폭 줄여 간소하게 치렀다 .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하영제 국회의원 , 신재범 군의회 의장 , 이정훈 도의원 , 진훈현 경찰서장 , 하선미 교육장 , 최승환 소방서장 , 하동읍청년회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보훈 단체 및 국가유공자 유족 , 주민 등이 참석한 현충일 추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자 간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오전 10 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 보훈·기관단체장과 유족의 헌화·분향 , 윤상기 군수의 추념사 , 헌시 낭송 ,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
보훈·기관단체장과 유족의 헌화·분향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기관단체장의 헌화 분향
헌화 분향하고 있는 공무원들
헌화 분향하고 있는 공무원들....갈마산 호국충혼탑은 애국지사 (2 위 ), 참전국군 (670 위 ), 경찰관 (48 위 ), 대한청년단 기동대 (81 위 ) 등 모두 801 위의 위패가 봉안각에 모셔져 있는 호국의 요람이다 .

 

하동공원 호국충혼탑 봉안각에는 △애국지사 영령 2위를 비롯해 △전몰 국군 628위 △전몰 경찰관 46위 △한청기동대 81위 등 총 757위의 순국선열 및 호국용사의 위패가 봉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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