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마을협력가파견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파견 2년 차, 11개 마을에 활력 불어넣어...마을협력과 청년 고용 두 마리 토끼 잡아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OBNTV열린방송
‘청년마을협력가 사업’은 하동군의 지역소멸 위기 극복 정책 중 하나로, 고령화된 농촌 마을에 역량 있는 마을협력가를 파견해 침체한 마을을 활성화하여 지속 가능한 마을로 만들고자 하는 민선 8기 군정의 주요 사업이다.
이날 행사는 하동군의회 최민경·박희성 의원과 11개 파견 마을의 이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협력가의 주요 활동·성과 및 내년 활동 계획 보고, 파견 마을 이장의 소회 발표 등이 이어졌다.
특히 군 관계자들과 하동군의회 최민경의원과 박희성의원은 마을별 발표회가 진행된 2시간 30분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몰입해서 지켜보았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파견 마을의 주민들도 직접 참여해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행사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마을마다 저마다 발표 순서에 맞춰 모든 주민들이 나와 이장의 소개로 인사를 하고 이장은 올해 마을이 만든 마을비전(슬로건)을 주민들과 함께 제창을 하고, 이장의 거창한? 협력가 소개 후에는 협력가는 100명의 군중 앞에서 (아마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 하기는 처음 이었을 수 있음) 당당히 올해 마을에서 일어난 일들과 내년의 꿈을 발표했다.
2시간 30분의 발표 후에는 마을주민들의 장기자랑 형 공연 (시낭송, 기타연주, 색소폰 연주)과 전문 색소포니스트 신유식의 공연도 곁들여 주민들이 함께 흥겨워했던 시간이었다.
하동군은 1·2기 협력가를 지속해서 파견하는 한편 내년 중으로 3기 협력가를 육성하여 나머지 4개 지역(하동‧고전‧금성‧횡천)에도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이장학교 및 주민 교육을 통해 마을의 협력가 수용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을협력가 사업을 위탁 운영 중인 놀루와 협동조합 조문환 대표는 “물길이 만나고 그 물길이 강을 이뤄 대양에 이르게 하듯이 마을협력가 사업으로 시작된 마을과 마을의 연대는 하동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로 변화하는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하동군의 역점 사업이 전국적으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명강사들의 얘기들도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몰입하고 진지할 수 있는가?”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마을은 저렇게 하는구나, 우리 마을도 방식을 바꾸면 좋겠어” “이건 우리 마을을 따라 올 수 없지”라는 마음도 읽혔다. 마을은 화려하지도 않고, 빛나지도 않고, 꼴도 좋지 않고, 매력적이지도 않고, 돈도 안 되고, 사람도 없는… 그렇지만 마을과 마을이 만나 뜻을 모으면 우리가 몰랐던 에너지가 솟아나 나 새로운 물결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승철 군수는 “협력가 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마을을 살리고 활성화해 나가는 하동군의 지역소멸 위기 극복 시책 중 하나로, 주민참여를 통한 예쁘고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의 중요 수단”이라고 밝히며, “소통-변화-활력 3단계 역량을 제고하며 지원하는 역량 성장 모델이라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하동뉴스편의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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