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5일 어린이날 234.5㎜ 물폭탄...강풍 피해도
옹벽 붕괴위험 마을 1곳 주민 4명 경로당 피신 밤샘 보내
2024년 5월 6일 <월> OBNTV열린방송
비가 올 때마다 불안했던 집 바로 뒤 절개지가 무너졌습니다.
하동군 하동읍 두곡리 두곡마을의 한 단독주택에서 절개지가 무너지면서 벽 높이 절반 가까이 쏟아진 흙더미와 나뭇가지가 보일러실을 싹 밀어버렸고 부엌 창문까지 다 막혔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마당엔 부서진 슬레이트 지붕이 쌓였습니다.
[최장명/경남 하동군 두곡리 ]
"조금 무너진 흔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제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무너지면서 보일러실을 싹 밀어버렸어요"
어버이날인 어제(5일) 하동지역 하루 234.5mm의 물폭탄에 놀라 몸을 피했다는 주민도 있습니다.
[전경옥/경남 하동군 두곡리]
집 뒤쪽으로 (흙이) 들어 칠까 싶어서 못 앉아있어요"
5일 어린이날 내린 폭우로 하동지역 마을 1곳이 옹벽 붕괴 위험으로 주민 4명이 경로당으로 피신해 밤을 보냈습니다.
/하동뉴스편의점 obntv2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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