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맞는 하동은 지금 매화 향으로 가득

주말 매화 만개 절정 이달 하순까지 이어질 전망

2019-03-05<화>OBNTV열린방송 보도국



은은한 매화향기를 맡는 매화아가씨가 섬진강변에 만개한 매화농원에서 매화차 한잔 바램으로 설레는 봄맞이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6일)이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인데요, 경첩은 땅속에 들어가서 동면하던 동물들이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무렵으로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기도 한답니다.


경칩을 맞은 경남 하동군 섬진강변 기슭에는 '물길과 꽃길의 고장'답게 지금 매화 향으로 가득합니다.


남도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매화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 탓에 작년보다 5∼7일 빠른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현재 50∼60% 개화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말인 오는 8일 매화축제시기에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하동읍에서 섬진강을 따라 화개장터로 이어지는 19번 국도변 지리산 기슭을 온통 뒤덮은 만개한 매실농원에는 이달 중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봄의 전령’ 매화가 꽃잎을 흩날리면 화려한 벚꽃이 상춘객을 맞게되는데요. 하동포구 팔십리와 쌍계십리벚곷길의 벚꽃 역시 예년보다 3∼4일 이른 3월 마지막 주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벚꽂이 질 무렵이면 하동읍 섬진강변 만지 배 밭 거리의 하얀 배꽃이 바통을 이어받아 청초한 자태를 뽐내고, 배꽃이 지고 나면 지리산 줄기의 악양면 형제봉이 연분홍빛 철쭉으로 물들고, 5월에는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장으로 사용되는 북천면 직전리 일원 40㏊의 들판이 빨강·분홍빛의 꽃 양귀비가 일렁이는 등 그야말로 하동은 꽃천지를 이루게 됩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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