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내년도 예산안 6934억원 편성

과오 계상된 세입 바로잡아 전년 대비 475억원 감소…하동군의회 제출

국도비 확보 총력 보조금 102억원↑…재정건전성 확보 및 열악한 재정 여건 극복

2022년 11월 22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군이 내년도 예산안으로 올해보다 7.7% 줄어든 6천 934억 원의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6122억원, 특별회계 812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올해 당초예산 중 순세계잉여금 134억원, 대송산업단지 분양대금 194억원, 대송산업단지 토석 판매대금 31억원, 두우단지 토지 매각대금 115억 7000만원 등 475억원 넘게 과오 계상된 자체세입 재원을 바로 잡았다.

또한 지방채 상환 225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750억원을 적립해 총 975억원을 투입한 결과로 내년도 재원이 줄어 예산 규모가 감소했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후 하승철 군수가 국회, 정부부처 및 경남도에 불철주야 뛰어다닌 결과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금은 2202억원으로 오히려 4.88% 102억원 늘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군민복지와 민생안정 도모에 군정운영 방향을 최우선과제로 하고, 4370억원에 이르는 지방채 및 우발채무 조기 상환으로 재정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민선8기 첫 본예산을 편성했다.

투자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보호 등 복지 전반에 1235억원 △중대재해 대응 및 재해·재난 대비 SOC 확대 등 군민 안전 강화 분야에 1372억원 △농림어촌 활력 증진 분야에 1472억원이다.

또한 △평생교육 및 교육협치에 51억원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 분야에 174억원 △상하수도 및 환경보호 분야에 658억원 △일하고, 변화하는 혁신군정을 위한 공공행정 분야에 289억원이 편성됐다.

그리고 지역소멸위기대응기금 72억원을 편성해 평생학습관 건립과 청년보금자리 조성 및 근로자 미니복합타운 건립에 투입하고, 재정 정상화를 앞당기고자 지방채 상환 400억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100억원도 편성됐다.

국내 농산물 중 최고의 명품브랜드 하나인 녹차를 주제로 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를 위한 출연금 6억원과 녹차산업 고도화를 위한 하동녹차연구소 출연금 23억 5900만원을 편성해 성공적인 엑스포와 하동 차 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재정적인 뒷받침을 한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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