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제주도 연수떠난 하동군의원 "논란"
민주당 소속 군의원 '일정중단·복귀'···"고개 숙여 사죄"
국민의힘 소속 군의원···연수일정 취소 논의 중
이하옥 군의회 의장 궁색한 변명에 자질이 의심 될 정도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에 지자체는 이 기간 중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축제, 행사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여야 정당도 정쟁을 멈추고 논란이 될 만한 언행을 자제하도록 했고, 전국 지방의회에서는 계획된 국내외 연수를 취소하고 있다.
그런데 하동군의회가 3박 4일 일정의 제주도 연수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연수기간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군의원 11명 모두가 1850만여원의 예산으로 제주 양돈농협 공동화사업장과 재활용도움센터 견학과 3번의 강의를 듣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군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하동군의회 제주도 연수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군의원 4명은 연수일정을 중단하고 오늘(1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복귀하고 군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민주당 소속 정영섭, 박희성, 최민경, 김혜수 4명의 하동군의원은 1일 오후 민주당 경남도당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 무엇보다 저희들의 부적절한 처신에 크게 실망하셨을 하동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교육연수 프로그램이 예산편성 심의·결산심사와 의정활동,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등 기초의원들에게 필수적인 교육이라는 짧은 생각에 제주행을 강행했다"고 해명하며 "자숙하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겠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가족에 심심한 조의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제주도 연수 일정중단 복귀는 민주당 경남도당이 복귀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하동 군의원들도 제주도 연수 일정 취소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관계자는 "(군의원들이) 일정을 취소하고 복귀를 하는 쪽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동군의회는 지난 30일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국가애도기간에 제주도로 연수를 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연수 취소 위약금(700만원) 등을 이유로 계획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은 "호텔을 어렵게 구했고, 하동군에는 희생자가 없어 계획대로 연수에 나섰다"는 궁색한 변명에 의장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이다.
매년 군의원들의 연수와 관련해 군민들 대다수가 연수를 빙자한 관광의 의혹으로 보는 만큼 혈세 낭비보다는 관내에서 하루정도 교육을 받아보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한다,
관내에서 연수하면 음주나 도박 등의 행태가 들어날 까봐 꺼려하는 것일까?, 사비로 연수 가라면 가는 군의원이 있을까?
매번 군의원들의 연수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아예 군의원 연수라는 단어를 하동군정에서는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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