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예술제 하동중 문화재청장상 수상
'하동 찻일소리와 하울림의 하동농악' 주제 공연으로 청소년부 우수상 받아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충청남도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렸습니다.
청소년부에 출전한 하동중학교는 행사 마지막 날인 30일 '하동 찻잎소리와 하울림의 하동농악'을 주제로 출전해 공연을 펼친 결과 우수상에 올라 문화재청장상 수상과 험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습니다.
'하동 찻잎소리와 하울림의 하동농악'을 주제로 한 공연은 풍다제→찻잎 따기→찻일꾼 대화→하동농악(연희)→차 덖음 및 진상→대동놀이 등의 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하동 ‘찻일소리’란 하동지역에 차를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부르는 민요로 차농사를 짓는 서민들의 바람과 한, 차를 만드는 과정, 하동차는 어떤 차인가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야생차 생산 현장의 자생력 육성의 필요성이 제기되던 중 잊혀 가던 차민요를 발굴하고자 하는 여러 연구와 노력 끝에 2009년 찻일소리를 복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찻일소리와 함께 구성된 ‘하동농악’은 정월 초사흘에 집집을 돌며 풍물을 치고 걸립(乞粒)하던 세시풍속에서 유래했다. 본래 하동농악은 동사굿-집돌랑-파지굿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흥을 돋우는 가락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하동농악 연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찻일소리’는 하동문화원(원장 강태진)이 발굴·복원했으며, ‘하동농악’은 하울림(단장 여두화)의 노력으로 복원돼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박재홍 찻일소리보존회장과 하동중학교 진병기 선생님이 4개월 간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이번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여두화 단장은 “이번 수상은 공연 준비에 애쓴 지도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땀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찻일소리와 하울림의 농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한국민속예술제는 올해 전국 16개 시·도 및 이북 5도에서 선발된 30개 단체 1500여명이 치열한 경연을 벌였습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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