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경헌사 도천서원 임인년 춘향제 거행
양정경 하경복 장군 등 4명 충·효 사상 정신 기려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군 옥종면 월횡리에 소재하고 있는 경헌사 도천서원에서 어제(20일/음력 3월 20일) 임인년 춘향제가 거행됐다.
이곳 경현사는 조선전기 세종조에 의정부 좌찬성을 지낸 양정공(襄靖公) 하경복(河敬復) 장군을 주벽(主璧)으로, 그의 아우 병조참의 하경리 공(河敬履公), 그리고 양정공의 아들 강장공(剛莊公) 하한(河漢) 장군과 손자 경절공(敬節公) 하숙부(河叔溥) 장군 등 네분의 위패를 봉안하여 유림에서 제향을 받드는 곳이다.
양정공 하경복 장군은 고려 현종조 충절신 중 문하시랑 하공진의 11대손으로 진주 수곡면 사곡리에서 태어나 문음으로 무관직에 나아가시고 태종2년 무과를 거쳐, 그 후 무과중시에 올랐다. 세종조에 함길도 도절제사로 나아가 15년간 북방에 머물면서 여진족을 토벌하여 6진을 개척하는데 다진 공로로 의정부좌찬성에 오르신 분이다. 아우인 참의공 하경리는 진주 인근의 9개 고을 수령을 차례로 지내면서 노모를 성심껏 봉양하여 청렴과 효우로 빛을 남기신 분이다.
양정공 아들 강장공 하한 장군은 무과를 거쳐 중년시절의 대부분을 함길도에서 근무하면서 용맹을 떨쳤으며 이후 여러 도의 도절제사를 거쳐 판중추부사에 올랐으며, 양정공의 손자 경절공 하숙부 장군도 무과를 거쳐 일찍이 건주위 정벌에 참여하여 3등공신에 봉해졌고 그후 여러 도의 도절제사를 거쳐 오위도총부 도총관에(정2품)을 지냈다.
이에 양정공 3대(三代)는 무장이었지만 그 위업이 유학자의 도에 못지 않다하여 유림에서 제향을 받들게 됐다.
사우 앞에는 양정공의 정신을 기리면서 충·효의 도와 학문을 닦을 수 있는 큰 건물을 지어 그 편액을 도천서당이라 했다.
이날 향례 헌관으로는 초헌관 유학 이도기(李道基), 아헌관 유학 김신수(金信秀), 종헌관 유학 허종철(許鐘鐵), 집례 유학 조현제(趙賢濟), 축 유학 김동희(金東喜), 직일 유학 김종화(金鐘華) 등 17명의 제례관과 제관 40여명이 참여하여 엄숙한 가운데 정성껏 제를 지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