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주 할머니 고향 하동 화개중 찾아 장학증서 수여
2014년부터 '금주장학금'으로 후배들 지원··올해 첫 15명 지급
2021년 3월 2일 <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 화개중학교(교장 김희경) 2021 입학식날인 오늘(2일) 지난 2014년부터 매년 2번씩 고향 화개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계시는 하동군 화개면 법하마을이 고향인 84세의 조금주 할머니가 화개중학교를 찾았다.

이날 조 할머니는 올해 첫 장학금으로 화개중학교 15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화개중학교 신입생을 비롯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큰 감동 속에 그 장면을 지켜봤다.
조금주 할머니는 격려의 말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에게 장학금 이상의 용기를 북돋우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이지만 절대 약해지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진취적으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길 바랍니다”
[김희경 교장/화개중학교]
“할머니께서 보여준 깊은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본받아 어른이 된 후에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장학생 대표로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 송모 학생은 “할머니를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꿈을 찾아 이루는 데 할머니께서 준 소중한 장학금을 사용하고 싶고, 원하는 꿈을 이룬 다음에는 할머니께 받은 것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로 자신이 받은 감동을 전했다.
현재 경기도 과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조 할머니는 자동차도 없고, 등산 조끼를 즐겨 입는 검소한 생활로 평생 힘들게 모은 재산을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아낌없이 희사하고 있다.
조 할머니는 화개초등학교 졸업 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 채 고향을 떠나 생업에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오랜 세월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고향 후배들의 꿈을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금주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20~30명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조 할머니는 과거 화개 농협이 위기에 처했을 때 거금을 쾌척해 위기를 벗어나는데 조력했으며, 지난해 8월 32년 만의 대홍수가 화개를 덮쳤을 때도 버스를 타고 직접 화개를 찾아 수해현장을 둘러보고 현금 1000만 원을 수해 의연금으로 전달하기도 해 하동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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