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탄소없는마을협의회 현판식…2020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계획 보고

2020년 5월 21일<목요일>OBNTV열린방송 보도국

청정 지리산 기슭의 하동 화개·청학골 일원에 있는 7개 탄소없는마을이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로 도약하고자 힘찬 새 출발을 했다.

하동군은 지난 19일 화개면 탄소없는마을에서 7개 탄소없는마을 주민대표, 자문위원,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없는마을협의회(위원장 김용덕) 현판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없는마을협의회는 2015년 국내 육지 최초로 지정된 화개면 목통마을을 비롯해 의신마을, 단천마을, 범왕마을, 오송마을, 부춘마을, 청암면 명사마을 등 화개·청암면 7개 마을 대표와 자문위원, 감사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이날 협의회 사무실을 마련한 의신베어빌리지에 현판을 내걸고 지속가능한 저탄소마을로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 명소를 만들고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환경보호 가치와 기후변화 대응대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짐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생태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먼저 천혜의 절경인 자연 그대로의 주변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협의회 정관 및 지속가능한 탄소없는마을 만들기 실천약속을 만들어 지켜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회 정관에 탄소없는마을 주민과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각각 지켜야할 7개의 실천약속을 추가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마을주민은 환경의 가치가 최고의 자산임을 명심하고 지역 문화를 잘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마을로 성장하기 위해 물과 전기 절약, 쓰레기 절감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기로 했다.

또한 자생식물과 멸종위기 동식물 보호에 앞장서고, 여행자에게 생태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역사·문화 등을 친절하게 안내하며, 나와 더불어 지구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그리고 여행자는 지역 문화를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숙박·음식·지역성을 존중하면서 탄소배출이 적은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물과 전기 절약, 쓰레기 절감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기로 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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