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聽得心(이청득심)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경청하는 것이다.
▲ 글(作) : 정춘화(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명예참판)
갈등지수는 높고 행복지수가 낮은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상대의 말을 경청(傾聽)하지 않기 때문일 터이다.
경청이란 주의를 기울여 남의 말을 듣는 것이다.
경청은 상대방과 한 마음이 돼 온몸으로 공감하며 듣는 일이다.
상대의 소중함을 인정하고 귀를 기울이면 타인으로부터 공격받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이다. 경청하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경청은 단순히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인간관계의 신뢰를 형성하고 민심을 모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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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경청의 중요성에 관해 ‘논어’ 위정편에서 강조하고 있다.
경청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 담긴 아픔까지도 받아들이는 여유로운 마음이다.
경청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시작이자 끝이며,
세상을 풍요롭고 공동체를 아름답게 하는 삶의 지혜다.
▲ 서예가 정춘화 최참판댁 명예참판이 8월 13일 오후 휴가중 하동군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사랑채로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