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하동 국민보도연맹·예비검속 사건’ 규명 결정

경찰, 1950년 7월 하동 주민 30명 집단살해... 명백한 불법행위

2024년 5월 15일<수> OBNTV열린방송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어제(14일) 열린 78차 위원회에서 '하동 국민보도연맹과 예비검속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을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경찰이 하동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30명을 국민 보도연맹원(가입)이라는 이유 등으로 진주 명석면 용산고개와 전남 광양 진월면 매티재 등에서 집단 살해한 사건입니다.

하동지역 국민보도연맹원 등은 하동경찰서·관할지서 경찰에 의해 소집 또는 연행돼 예비검속된 후 하동경찰서·관할지서 유치장 등에 구금됐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농업에 종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원회는 국가가 범죄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민간인을 법적 근거와 절차 없이 살해한 행위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판단하고, 공식 사과와 추모사업 지원, 역사 기록 반영, 평화인권교육 등 피해 회복을 위한 후속 조치를 국가와 자치단체인 하동군에 권고했습니다.

/하동뉴스편의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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