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동학혁명 129주년 고성산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식 거행
11월 11일 오전 11시 하동군 옥종면 고성산 위령탑서 전몰 동학군 넋 기려
2023년 11월 13일 <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숨진 동학군의 넋을 기리는 동학혁명군 위령식이 지난 주말인 11일 오전 11시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 동학혁명 위령탑에서 거행됐습니다.
동학혁명 129주년을 맞아 경남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고성산동학혁명군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천도교중앙총부, 하동군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등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위령식에는 김영선 하동부군수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유족, 군민 등 모두 400여 명이 참석해 혁명군의 넋을 기렸습니다.
위령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천도교 의절에 따라 청수봉전, 심고,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개혁안 낭독, 추념사, 추모사, 분향, 동학혁명군 추모가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위령식에 참석한 김영선 부군수는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연구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고성산 동학혁명군 위령식은 지난 1894년 11월 11일 일본군의 내정간섭에 항거해 봉기한 서부 경남 일대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교전하더 하다 전사한 서부경남 동학혁명군 186명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고성산성은 129년 전 동학혁명군이 일본군과 전투를 벌인 곳으로, 고성산 능선을 따라 곳곳에 암벽이 남아 있고, 정상 부근에는 동학혁명군이 축조한 석루와 혁명군 지휘자들이 군사회의를 개최한 듯한 탁자와 의자 모양의 돌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고성산성은 1994년 경남도기념물 제142호로 지정됐으며, 이듬해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1995년 3월 고성산성에 높이 15m의 위령탑을 건립해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NEWSCENTER > 하동뉴스편의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갈육초, 친구와 함께 우리 문화유산 찾아 떠나요 (0) | 2023.11.13 |
---|---|
하동 지리산 청학·옥종농협 임·직원 고향사랑기부 응원 (0) | 2023.11.13 |
사천·남해·하동 조합장운영協,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 촉구 공동 대응 (0) | 2023.11.13 |
하동 진교면민 대상‘찾아가는 이동복지관 해피투게더’ (0) | 2023.11.10 |
하동 시각장애인 30여명 담양 죽녹원 나들이 (0) | 2023.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