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선장마을 대나무밭에서 화재...주민과 소방당국 신속대처

신속한 소화기 사용 산불피해 막아…주민·119안전센터 대원 소화기로 진화

2023년 10월 20일 <금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군 하동읍 화심리 선장마을 대나무밭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화재발생 인근 주민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주변 산으로 번지는 산불을 사전에 막는 신속한 대처로 산불 피해를 막았습니다.

불은 20일 오후 2시 15분경 발생했습니다. 이 날은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동읍 일원 북서쪽 방향으로 초당 풍속 6.5m의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대처가 늦었다면 화심리 마을 뒷산을 넘어 구재봉 방향으로 불씨가 확산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화재 발생 당시 마을 이장과 주민이 화재현장을 빨리 발견해 119에 신고했습니다.

마침 선장마을 입구에서 소방용수를 점검하던 하동119안전센터 대원들이 신고 접수 2분여 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지만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지역이었습니다.

이에 마을 주민이 가져온 마을 내 소화기를 모아 8대를 가지고 화재현장까지 도보로 이동해 초기에 진화해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박유진 서장은 “다급한 현장에서 차분하고 신속하게 협조한 마을 이장과 주민 덕분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평소 소화기 등 소방시설의 위치를 파악해 두고 사용법을 미리 숙지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과 하동119안전센터 대원들의 소화기를 통한 신속한 대처가 산불 막는데 기여했습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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