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차량 규제 폐지..누구나 구입할 수 있어

원유 정제로 나오는 LPG 2-3%…가격 인상 우려

2019-03-18<월>OBNTV열린방송보도국



최근 미세먼지 대책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앞으로 누구나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LPG 차량 규제가 3년만에 폐지됐습니다

자동차 연료시장에 변화가 예상되면서 LPG 차량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휘발유와 경유에 비하면 40%정도 가격이 싼 LPG가 원유를 정제해서 만드는데요 생산량이 2-3%정도에 불과해 가격 인상도 우려돼 운전자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물론 자체생산량이 적다고 해서 우려할 것만은 아닌데요. E1의 경우는 수입 LPG로 국내 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에 입주한 정유업계에 따르면 전체 석유제품 100%를 생산한다고 하면 LPG는 정유사에서 생산되는 게 2~3% 정도 밖에 안돼 휘발유를 줄이고 LPG를 확 늘리고 이렇게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동지역 LPG충전소 업체에서도 LPG차량 증가로 판매량은 늘어나지만 LPG에 부과되는 세금도 오를것이라며 반가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반인들도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LPG 수요도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LPG 생산업체의 주가는 최근 10%이상 뛰는 곳도 있습니다. 

정부가 예상한 오는 2030년 LPG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282만 대지만 현재로서는 충전소가 많지 않고 차종도 제한적이어서 LPG 차량 판매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올 상반기부터 주요 차종의 LPG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자동차 시장의 판도 변화에 따라 연료 판매 업체들의 희비도 더욱 극명하게 갈릴 전망입니다.


현재 하동군 관내 LPG충전소는 금남면 노량에서 화개장터 구간 국도19호 도로변 하동읍 두곡리 1곳과 노량리에서 진교면 구간 지방도 노량리 1곳 등 모두 2곳인데 충전소 업소 대표자는 LPG 차량 증가로 충전소가 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앞선다고 합니다.


그리고 관내 휘발유와 경유를 취급하는 주유소들도 LPG차량의 증가에 따른 휘발유와 경유차량의 감소로 영업에 지장이 올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동=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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