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면 산불 대형 화재로 번지고 있어
산림당국 대응 2단계 발령...의신·단천마을 주민 긴급 대피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주말인 오늘(11일) 오후 1시 19분쯤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의신마을 민가가 없는 해발고도 300∼500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 불길이 확산하면서 발생 2시간 반 만인 오후 3시 50분부터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가 발령한상태인데요..4시간 넘게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대형산불로 번지고있습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까지 4.1km에 이르는 약 71ha의 산림이 불에 타 진화율은 20%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대응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ha에서 100ha 미만일 때 발령됩니다.
지금까지 민가와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산불 발생 당시 원통암 인근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하고 이어 의신마을 주민 155명과 단찬마을 주민 39명에 대해 경남도와 하동군은 대피명령을 내렸고 관광객은 물론 개별방문으로 어둡기 전 전부 대피토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는 주민 40여명이 화개초등학교 왕성분교에 대피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31대와 진화장비 30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50여 명 등 50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화헬기의 물공급이 어려운데요. 화재 발생 지점 인근에 계곡이 있기는 하지만 가뭄으로 물이 많지 않고 계곡도 깊어 헬기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헬기가 15km정도 떨어진 섬진강(화개장터 일원)까지 비행해 물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다만 산불 현장의 산세가 험한 데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1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있어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날이 어두워 지면서 바람이 세지않아 크게확산되지 않기를 하동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날이 어두워지면 산악전문진화대가 투입되어 확산방지와 진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리산 의신계곡 위로는 해발 고도가 1200∼1500m의 봉우리가 많은데다 바위로 이루어진 험준한 지형입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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