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청학골 추위 녹이는 온정 손길 이어져
하동군 청암면, 기관단체·개인 등 다둥이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등 잇단 기탁
2023년 1월 3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연일 계속되는 추위 속에 지리산 청학골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려는 온정 손길이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하동군 청암면은 연말연시를 맞아 기관·사회단체가 청암 비바체리조트에 함께 모인 자리에서 다둥이 장학금을 전달하고,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청암면 이장단체협의회(회장 조현권)는 저출산·고령화로 아기 울음소리가 듣기 어려운 요즘 주위에 귀감이 되는 원묵마을 이선구 가족과 시목마을 박재훈 가족에게 각각 다둥이 장학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원묵마을 이선구 가족은 재작년 다섯째‧여섯째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됐으며, 시목마을 박재훈 가족은 지난달 막내 첫돌을 맞아 마을 경로당과 어려운 이웃에 쌀을 기탁하며 다둥이 가족에 대한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했다.
그리고 이장협의회장인 조현권 장고마을 이장과 금남마을 정수야 새마을부녀회장은 개인적으로 이웃돕기 성금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기탁했으며, 새마을단체(협의회장 강화용)도 성금 30만원을 내놨다.
또한 묵계교회(노진환 목사)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성탄헌금 90만원 전액을 기탁했으며, 청암제일교회도 성금 50만원을 기탁하며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시목마을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이웃에 온정을 베풀고자 성금 100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따뜻한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 조현권 회장은 “나눔은 늘 행복한 것이고 우리 스스로 꼭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웃사랑에 적극 동참하며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청암면장은 “‘겨울의 추위가 심할수록 이듬해 봄의 나뭇잎은 한층 더 푸르다’라는 말이 있듯 어려운 위기가 곳곳에서 찾아오지만 매서운 추위도 주위에 좋은 이웃이 많아 더 행복한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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