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옛날이여] 7년전 하동 송림백사장 정월대보름 행사 영상

2019-02-19<화>OBNTV열린방송 보도국



정월대보름인 6일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 섬진강변 송림공원 백사장을 비롯해 읍면 등 13곳에서 많은 군민들이 모여 달집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행사를 즐겼습니다.

섬진강변 백사장에 하늘 높이 치솟은 달집은 군민들이 붙여놓은 소망지로 가득합니다.

가족의 건강을 비는 소원부터 사업이 잘 되도록 해달라는 바람, 아들 장가를 보내 달라는 등 그 내용도 다양합니다.

비와 구름으로 흐린 날씨때문에 보름달은 아쉽게 보지못했지만 군민들은 달집과 달이 뜨는 쪽을 향해 손을 모으고 가족의 안녕과 복을 빌었습니다.

천여명이 모인 하동읍 송림공원 백사장에는 놀이패 들뫼의 흥겨운 농악놀이와 함께 월령기원제에 이어 달집태우기로 한해의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본격적인 달집 태우기가 시작되자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보며 달집에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표정은 더없이 밝기만 했습니다.

묵은 물건을 태우면 한 해의 액땜을 할 수 있다는 전통에 따라 헌 속옷과 옷가지 등이 뜨거운 불길속에 파묻힙니다.

섬진강변에 가득 몰린 사람들은 달집에 불길이 치솟은 뒤에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구제역으로 다소 허전한 정월대보름을 보냈던 군민들은 빗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을 보며
올해의 안녕을 다시 한 번 기원했습니다. obn열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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