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기원 茶 종자 수확

하동녹차연구소, 엑스포조직위 직원과 야생차 화분·차씨 오일 추출용 440㎏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이종현)는 연구소와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직원 20여명이 구재봉 자연휴양림 일원의 차밭에서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에 필요한 차 종자 440kg을 수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차종자 수확에 참가한 직원들은 하동차세계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며 차종자 수집에 열정을 더했다. 

하동녹차연구소 이종현 소장은 “이번에 수확한 야생차 종자로 야생차 화분, 체험용 종자키트 제작과 더불어 치매예방과 피부보습 효능이 있는 차씨 오일을 활용한 ‘이순신연고’ 등의 생산에 사용할 것”이라며 “차씨 이외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의 소재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씨 수확에 참여한 이재훈 엑스포조직위 기획총괄부장은 “수확한 야생찻씨를 이용해 내년 엑스포에서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만지고 먹을 수 있는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며 찻잎뿐만 아니라 찻씨 역시 이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기계수확이 어려운 산악지형에 위치한 구재봉 자연휴양림 차밭은 일반 기계화 다원보다 다량의 종자 수확이 가능해 해마다 하동녹차연구소와 관련기관 등에서 차 종자를 수확하고 있다.

구재봉 자연휴양림은 지리산 자락을 따라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지리산과 섬진강의 청정 산수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최적지로, 주변에 전형적인 농촌 경관과 야생차밭, 삼화저수지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멀리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능선들이 조망돼 일상적 도시생활의 긴장감과 번잡함을 벗어나 산림에서 편히 쉬고, 건강을 유지·증진하는 등 심리적 만족감과 짚라인, 모노레일, 에코어드벤처 등 레저시설 등도 즐길 수 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