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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교 전면 통제 돌연 연기

obntv열린방송 2023. 8. 16. 19:51

남해대교 전면 통제 돌연 연기

교통 불편과 영업 피해 민원을 이유로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에서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를 잇는 국내 최초의 현수교인 남해대교를 오늘(16일)부터 넉달동안 전면 통제할 계획이었는데 교통 불편과 영업 피해 민원을 이유로 통제시기를 돌연 연기했다.

충분한 여론 수렴없는 섣부른 통제 발표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73년 준공돼 지은 지 50년이 넘은 남해대교를 교량 상판을 연결하는 이음 공사 등 안전 시설 보강과 관광 시설 설치를 위해 남해 노량 삼거리에서 하동 회전 교차로까지 1.5km를 오늘(16)부터 넉달 동안 전면 통제될 예정이었다..
또한 통제기간에 남해대교 인근 버스 정류장은 폐쇄하고, 신설된 노량대교 연결 도로에 임시 새 승강장을 지어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전면 보류 됐다.

주민 교통 불편 민원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넉 달이나 장기간 공사를 진행하면 남해대교 인근 상가의 영업 피해가 크다는 점도 반영됐다.

남해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 쯤 통제를 단행하고, 공사 기간도 최대한 줄일 계획이며, 남해대교와 새 승강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교통 불편도 덜어줄 예정이다.
충분한 여론 수렴없이 섣불리 통제를 발표해 혼선만 불러 왔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