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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북천 꽃천지 제9회 꽃양귀비 축제 19∼29일 개최

obntv열린방송 2023. 5. 9. 18:32

하동 북천 꽃천지 제9회 꽃양귀비 축제 19∼29일 개최

5월 13일부터 사전 개방...1억 송이 꽃양귀비 꽃망을 터트리기 시작

2023년 5월 9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5월 9일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의 꽃양귀비...19일 꽃양귀비 축제 개막, 13일부터 사전 개방<사진출처/김양섭SNS>

코스모스·메밀꽃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가을 축제장인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 꽃양귀비가 이상기후로 인해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붉은 자태를 한창 드러내고 있다.

하동군은 해 질 녘 석양의 노을을 옮겨 놓은 듯 1억 송이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들판을 수놓는 오는 19일∼29 11일 간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9회 꽃양귀비 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5월 9일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의 꽃양귀비...19일 꽃양귀비 축제 개막, 13일부터 사전 개방<사진출처/김양섭SNS>

그러나 예년에 비해 개화가 1주일 가량 일찍 시작돼 유료화 구간 행사장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개방한다. 입장료는 1 1000원이다.

경관보전 직접지불제에 따라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3년 민간주도형 축제로 완전 전환돼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한다.

‘꽃길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속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꽃 단지를 비롯해 악기연주․축하공연 등의 무대행사, 전국관광객 장기·노래자랑,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직전 들판을 붉게 수놓은 축제의 주인공 꽃양귀비 외에도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 하얀․분홍빛 안개초, 수레국화, 유럽․아메리카 양귀비, 수국, 미니다알리아, 연꽃정원, 이색꽃밭도 조성되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꽃구경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행사도 축제 기간 매일 열린다. 개막식이 열리는 첫날에는 고향역 색소폰 연주와 풍물공연, 초청가수 장현주와 서우의 축하공연으로 첫날 무대를 장식한다.

둘째 날은 전국관광객 장기자랑, 팔씨름 선발대회, 왕소연·한길 등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일요일인 다음 날은 전국관광객 훌라우프 왕 선발대회와 황인아·문주리 등 초청가수 공연이 마련된다.

이후에도 매일 초청가수 공연, 전국관광객 노래자랑, 고고장구 공연, 전국관광객 ○×퀴즈, 어린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인근 옛 북천역에서는 양귀비 꽃길을 따라 이명터널의 환상적인 경관조명까지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도 즐길 수 있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힐링 걷기도 할 수 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관광객이라면 자동차로 15분 거리인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3하동세계엑스포 행사장을 방문해 하동야생차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도 좋다.

또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하동 플라이웨어 케이블카를 탑승해 금오산 정상에서 청정 한려해상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다.

법인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개화가 빨리 진행돼 현재 꽃이 50% 가량 피었다. 코로나19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치러지는 행사라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형형색색의 봄꽃에다 신명나는 무대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장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