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물씬 하동 취나물 출하 시작
봄 향기 물씬 하동 취나물 출하 시작··취나물 초매식 개최
하동군, 2023 취나물 첫 경매 ㎏당 9400원선 2.8톤 거래…맛·향 뛰어나 소비자 인기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OBNTV열린방송 보도국
상큼한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하동의 지리산 친환경 취나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
10일 하동농협 적량지점 농산물집하장에서 하승철 하동군수, 이하옥 군의회 의장, 김구연 도의원, 지역 군의원,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나물 풍작과 농업인의 무사안녕 기원제와 함께 2023년 취나물 초매식 및 산지경매가 열렸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의 깨끗한 물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며 “푸른 봄의 전령사 하동산 취나물 맛보고 봄 향기 느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매가는 지난해보다 kg당 500원 오른 9,400원 선으로, 2.8톤 가량 거래됐다.
하동에서는 이날 초매식과 첫 경매를 시작으로 시설 취나물은 오는 5월까지, 노지 취나물은 3월 중순부터 6월까지 출하된다.
이날 초매식은 하동농협(조합장 여근호)과 적량취나물작목반(공동출하회장 김영길)·삼화작목반(반장 이윤권)·고절리작목반(반장 김종환)이 공동 주관했다.
취나물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적량·청암·악양·양보면 등 청정 지리산 일원 630농가가 97여㏊의 재배면적에서 연간 3489t의 취나물을 생산해 55억원(2022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동산 취나물은 지리산 기슭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맛과 품질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송철수 기자 obntv2016@hanmail.net